새벽 2시를 넘은 강남 신사역 1번 출구 앞 클럽에서 한 여성이 택시에 타게 됩니다.
그리고 목적지에 다 와서 택시 기사님에게 계좌로 보내주겠다고 하다가 그것조차 안되니까 집에서 현금을 가져다주겠다고 말하죠.
여성 승객: 제가 현금 갖고 내려올게요.
택시 기사: (순간 정적) 그건 좀 그런데... 하하..(쓴 웃음)
하도 그냥 그렇게 한다고 해놓고 나 몰라라 해버리니까...
여성 승객: (강하게 부정하며) 아니에요 저는 아니에요. 제 얼굴을 보세요.
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여기서 우회전이에요. 저희집 4층이거든요.
택시 기사: (의심하며) 그런 분들이 더 그래요.
여성 승객: 아니에요~ 누가 그래요 요즘 세상에 위험하게..
여성 승객 집 주변으로 오게 된다.
택시 기사: 여기요?
여성 승객: 우회전, 갔다올게요. 여기 계세요.
택시 기사님은 제자리에서 25분 동안 기다렸지만, 그 승객은 오직 않았다고 합니다.
이런 부분을 알고 있어도, 느낌이 쎄해도 믿으라면 믿어야하고, 기다리라면 개처럼 기다리는 이게 택시의 비애라고 말씀하셨습니다. 요금은 9천원 정도 나왔다고 합니다.